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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CMYK 자주 들어보셨을텐데

정확한 정의와 의미에 대해 모르시는 분도 많을겁니다.

RGB와 CMYK의 의미와 왜 그렇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죠.



[RGB]





Red, Green, Blue의 앞 이니셜을 따서 RGB라고 표현하는데

색 자체가 빛과 마찬가지여서 흔히 빛의 3원색이라고도 말합니다.


색이 빛과 같다는 말은 말 그대로 어두운 공간에서

해당 색의 라이트를 비추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겹치면 겹칠수록 밝아져서 결국엔 흰색을 띄게 되고,

그 때문에 가산혼합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빛을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니터나 TV, 스마트폰 등

빛을 발산하는 모든 기기는 RGB로 표현됩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Red와 Green을 섞으면 Yellow

Red와 Blue를 섞으면 Magenta

Green과 Blue를 섞으면 Cyan이 됩니다.

이 3가지 혼합색은 CMYK에서 표현하는 3가지 색이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CMYK를 설명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CMYK]



Cyan, Magenta, Yellow, BlacK의 이니셜을 따서 CMYK라고 하며

Black에선 K를 사용하는 이유는 Blue의 B와 겹치니까.. 그렇다는 말도 있고

Key라고 표현해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색의 3원색이라고도 하며 RGB와는 반대로 섞을수록

명도가 낮아지므로 감산혼합이라고도 합니다.


실제 물감이나 잉크 등의 염료/안료는 섞을수록 어두운 색을 띄게 됩니다.

물론 해당 염료나 안료를 구성하는 성분이 원인이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섞을수록 밝아지는 재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사용하는 재료는 감산혼합의 속성을 띄기 때문에

인쇄, 드로잉 등 실질적으로 색을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CMYK가 기본이 되었습니다.




그럼 Red, Green, Blue로 통일해서 사용하면 외우기 쉬운데

'굳이 왜 Cyan, Magenta, Yellow를 기본 색으로 써야하느냐'

그 이유는 위 이미지의 혼합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Cyan과 Magenta를 섞으면 Blue

Cyan과 Yellow를 섞으면 Green

Magenta와 Yellow를 섞으면 Red가 됩니다.


이 말은, RGB보다 원색으로서의 명도값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럼 Red, Green, Blue로 감산혼합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Red, Green, Blue는 감산혼합으로 보면 명도가 낮은 색이기 때문에

섞으면 그냥 Black이 됩니다.


그럼 CMY만 쓰면 되지 왜 K까지 쓰는 것일까?


C.M.Y를 섞어도 정확하게 검정색을 만들기 어렵다는게 큰 이유겠고,

각각의 잉크 소모도 크니 검정색 자체를 사용하는게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이겠죠.


모니터(RGB)상에서 CMYK로 표현할 경우

RGB보다 표현 가능한 색상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표현되지 않는 색상도 존재하고 그에 따라 지원하지 않는 기능도 생기고

저장이 불가능해지는 포맷(PNG, GIF 등)도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고


모니터 상으로 표현할 경우 RGB로 작업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진짜 문제는 인쇄물의 경우 CMYK로 작업하더라도 색상에 오차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인쇄될지 정확하게 예상하기 어렵다는 건데,


이런 문제는 기계나 용지에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험과 시행착오를 쌓는 것밖에 방법이 없지 않나 싶네요.